축구 역사상 최악의 실책이 나왔다. 애스턴 빌라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빌라는 10분 뒤 유리 틸레만스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코디 각포, 자렐 콴사에게 연달아 실점을 헌납했다.

축구 역사상 최악의 실책 나왔다…'xG 0.99' 빅 찬스 미스에 전 세계 축구팬 '경악'

스포탈코리아
2024-05-1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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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축구 역사상 최악의 실책이 나왔다.
  • 애스턴 빌라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 전반 2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빌라는 10분 뒤 유리 틸레만스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코디 각포, 자렐 콴사에게 연달아 실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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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축구 역사상 최악의 실책'이 나왔다.

애스턴 빌라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막바지만 해도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 무승부로 이끈 빌라다. 전반 2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빌라는 10분 뒤 유리 틸레만스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코디 각포, 자렐 콴사에게 연달아 실점을 헌납했다.

'후보 공격수' 존 듀란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듀란은 40분, 43분 연속골을 뽑아내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주장 존 맥긴마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였다.



3-3 무승부에 아쉬움이 남는 쪽은 오히려 빌라가 됐다. 극적인 경기에 여운도 잠시, 팬들은 전반 중반 디에고 카를로스의 빅 찬스 미스를 떠올리며 탄식을 뱉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전반 36분 박스 안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레온 베일리가 침투하는 카를로스에게 컷백을 내줬다. 상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도 골문을 비운지라 '톡' 차면 골이 되는 상황, 카를로스는 헛발질을 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마치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경기에서 나온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의 실책을 연상케 하는 실수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빌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정적이 흘렀다.

동시에 이는 골 기대값(xG)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xG로 기록된 '빅 찬스 미스'가 됐다. xG 1.00은 나올 수 없는 수치임을 감안하면 최대치인 셈이다.


카를로스의 헛발질에 현지 팬들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꿈속에서도 카를로스를 괴롭힐 장면", "설마 4위 경쟁 스노볼이 되는 거 아냐?", "그냥 놔뒀어도 뒤에서 득점했을 텐데"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경기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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