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 은사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SSC 나폴리 지휘봉을 잡는다.
- 나폴리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발표했다.
-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콘테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 은사'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SSC 나폴리 지휘봉을 잡는다.
나폴리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콘테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 첼시를 이끌던 시기 '백쓰리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토트넘을 제외하면 가는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관 DNA'를 입증했다.
콘테를 선임한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 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자원 이탈로 '뒷문 불안'이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38경기 48실점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는데, 이는 실제로 17위 엠폴리(54실점)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록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비 전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콘테의 합류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콘테는 1년 3개월여 재충전 기간을 뒤로 하고 프리시즌 시작과 동시에 세리에 A 왕좌 탈환을 목표하겠다는 각오다.


콘테는 부임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라는 세계적인 팀을 이끌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며 "한 가지 확실히 약속할 수 있는 점은 구단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진은 100% 헌신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뒤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나폴리의 감독이 콘테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자 리더이며,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 후 끝난 사이클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폴리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 시작됐다"고 콘테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의 나폴리 부임 소식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복귀 가능성 또한 눈길을 끈다.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이에 따라 친정팀 복귀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SSC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콘테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다. 유벤투스, 첼시를 이끌던 시기 '백쓰리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토트넘을 제외하면 가는 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관 DNA'를 입증했다.
콘테를 선임한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 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자원 이탈로 '뒷문 불안'이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38경기 48실점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는데, 이는 실제로 17위 엠폴리(54실점)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록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비 전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콘테의 합류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콘테는 1년 3개월여 재충전 기간을 뒤로 하고 프리시즌 시작과 동시에 세리에 A 왕좌 탈환을 목표하겠다는 각오다.


콘테는 부임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라는 세계적인 팀을 이끌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며 "한 가지 확실히 약속할 수 있는 점은 구단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진은 100% 헌신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뒤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나폴리의 감독이 콘테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자 리더이며,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 후 끝난 사이클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폴리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 시작됐다"고 콘테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의 나폴리 부임 소식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복귀 가능성 또한 눈길을 끈다.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이에 따라 친정팀 복귀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SSC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