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얘기하며 2030년 월드컵에 대한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 그는 나는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날 역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내 여전한 인종차별 문제를 꼬집으며 완전히 끝낼 수 없겠지만, 스페인의 인식을 바꿀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얘기하며 2030년 월드컵에 대한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그는 "나는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이 조금 더 발전해서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이해하길 바란다. 2030년까지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어 "만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30년 월드컵 개최지는 변경되어야 한다. 나는 이 나라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된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황은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끝없는 인종차별, 혐오 등과 맞서 싸우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선 상대 팬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항의하던 중 퇴장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가 겪은 인종차별은)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매주 일어나는 이 일에 대해 스스로를 방어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강하고, 인종차별주의자들과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스페인 내 인종차별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를 향해 "넌 원숭이야"라는 인종차별적 노래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유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이어진 기자 회견을 통해 "인종차별이 계속되면서 축구를 하기 싫어지고 있다. 스페인 모두가 인종차별을 저지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그 사람들은 경기장 안에도 있다. 그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내 여전한 인종차별 문제를 꼬집으며 "완전히 끝낼 수 없겠지만, 스페인의 인식을 바꿀 것이다. 나는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비니시우스의 발언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그가 인종차별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이해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 역시 확실하나 엄연히 타국가인 스페인의 월드컵 개최 여부까지 언급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얘기하며 2030년 월드컵에 대한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그는 "나는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이 조금 더 발전해서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이해하길 바란다. 2030년까지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어 "만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30년 월드컵 개최지는 변경되어야 한다. 나는 이 나라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된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황은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끝없는 인종차별, 혐오 등과 맞서 싸우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선 상대 팬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항의하던 중 퇴장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가 겪은 인종차별은)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매주 일어나는 이 일에 대해 스스로를 방어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강하고, 인종차별주의자들과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스페인 내 인종차별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를 향해 "넌 원숭이야"라는 인종차별적 노래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유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이어진 기자 회견을 통해 "인종차별이 계속되면서 축구를 하기 싫어지고 있다. 스페인 모두가 인종차별을 저지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그 사람들은 경기장 안에도 있다. 그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내 여전한 인종차별 문제를 꼬집으며 "완전히 끝낼 수 없겠지만, 스페인의 인식을 바꿀 것이다. 나는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비니시우스의 발언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견해가 쏟아지고 있다. 그가 인종차별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이해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 역시 확실하나 엄연히 타국가인 스페인의 월드컵 개최 여부까지 언급하는 것은 무리였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