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흐체 SK가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3일(현지시간) 페네르바흐체가 오늘 중 안토니 임대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이 데려온 애제자인 만큼 직접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맨유 향한 무버지 은혜?…이적시장 마감 전 '1407억짜리 팽이' 안토니 영입한다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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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페네르바흐체 SK가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3일(현지시간) 페네르바흐체가 오늘 중 안토니 임대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이 데려온 애제자인 만큼 직접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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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페네르바흐체 SK가 안토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3일(현지시간) "페네르바흐체가 오늘 중 안토니 임대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자국 리그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한 안토니는 아약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맨유는 아약스 시절 어린 나이에도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안토니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07억 원)를 투자했다.

2년이 지난 현시점 맨유의 선택은 최악의 한 수가 됐다. 안토니는 팀에 보탬이 되기보다 쇼맨십을 펼치는 데 관심이 있었고, 축구가 아닌 문신 등 취미생활에 시간을 쏟으며 빈축을 샀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하고 가벼운 몸싸움에도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맨유 팬들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서서히 밀리더니 올 시즌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안토니는 맨유가 공식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도합 1분 출전에 그쳤다. 1-2로 패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얼굴을 살짝 비췄다. 당연하게도 볼 터치는 없다시피 했다.

사실상 맨유 커리어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여름 이적시장에도 안토니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이 데려온 애제자인 만큼 직접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흐체 감독이 안토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람들 시선이 비교적 미치지 않는 쉬페르리그에서 재기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마침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문을 닫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텐 하흐 감독과 안토니가 동의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성사될 수 있는 거래다. 임대 이적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맨유 입장에서 메리트로 다가온다.

관건은 윙포워드 자원이 몇 남지 않은 맨유 선수진 현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안토니를 제외햐면 윙포워드로 기용 가능한 선수가 마커스 래시포드,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정도에 불과하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만큼 텐 하흐 감독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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