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결별을 암시했다.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2013년 알렉스 퍼거슨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구조 개편에 과르디올라의 거취 또한 확실치 않은 모양새다.

'충격' 과르디올라, 결국 맨시티와 결별 수순 밟나…"내가 떠나도 맨유처럼 되진 않을 것"

스포탈코리아
2024-10-28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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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결별을 암시했다.
  •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2013년 알렉스 퍼거슨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 갑작스러운 구조 개편에 과르디올라의 거취 또한 확실치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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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결별을 암시했다.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2013년 알렉스 퍼거슨과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토털풋볼을 창시한 리누스 미헬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퍼거슨, 모든 현대 축구 전술의 기반을 만들다시피 한 요한 크루이프 정도를 제외하면 과르디올라에게 견줄만한 감독이 없다.

리버풀이나 맨유 등 명문 구단에 비해 보잘 것 없던 맨시티에 숱한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00년대 중후반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부임 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내년이면 부임 10년 차를 맞이하는 과르디올라는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아직까지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며 맨시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과르디올라는 매체를 통해 "(2013년) 맨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와 달리 맨시티는 (내가 떠나도) 성공 가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바로잡힌 체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과르디올라다. 그는 "나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안다. 한 사람이 떠난다고 무너진다면 구단에 좋은 징조는 아니다. 어쩌면 운영진이 실수를 저지를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상황이 나빠진다면 구단주부터 즉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며 "운영진은 침착하며, 문제가 닥쳐도 어떻게 헤쳐나갈지 잘 안다. 의심하지 않는다. 삶은 계속되고, 지구는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과거 과르디올라를 선임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과 결별을 발표했고, 다음 시즌부터 우구 비아나 스포르팅 CP 단장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구조 개편에 과르디올라의 거취 또한 확실치 않은 모양새다. 심지어 이별을 암시하는듯한 묘한 발언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맨시티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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