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사실은 스포르팅 CP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 그는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스포르팅을 이끌고 프리메이라 리가를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업적을 써내려왔다고 발표했다.
- 스포르팅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고, 아모림에게는 3배 가량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약속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사실은 스포르팅 CP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맨유는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이 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스포르팅을 이끌고 프리메이라 리가를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업적을 써내려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모림은 오는 11일부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며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을 높이 사 재계약을 맺고,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하며 전포지션에 걸친 전력 보강을 꾀했지만 성적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3승 2무 4패에 그치며 14위로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2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자 '구국의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지던 아모림과 접촉을 시작했다. 스포르팅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고, 아모림에게는 3배 가량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약속했다.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따르면 아모림은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수령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벤피카 선수로 활약한 아모림은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팀에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올 시즌 성적 역시 리그 9경기 전승을 내달리며 30골 2실점을 기록했다.
맨유 부임이 확정된 아모림은 시즌 중 스포르팅을 떠나는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아모림은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맨유가 시즌 중 합류해 달라며 물어봐 왔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었다. 팀을 옮겨도 시즌이 끝난 후이길 바랐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를 날리게 되는 것이었고,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돈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은 돈을 준다고 한 팀도 있었지만 거절했다. 순전히 맨유라서 가는 것"이라며 결국 맨유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것이 사랑하는 팀을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이 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스포르팅을 이끌고 프리메이라 리가를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업적을 써내려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모림은 오는 11일부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며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을 높이 사 재계약을 맺고,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하며 전포지션에 걸친 전력 보강을 꾀했지만 성적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3승 2무 4패에 그치며 14위로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2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자 '구국의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지던 아모림과 접촉을 시작했다. 스포르팅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고, 아모림에게는 3배 가량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약속했다.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따르면 아모림은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수령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벤피카 선수로 활약한 아모림은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팀에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올 시즌 성적 역시 리그 9경기 전승을 내달리며 30골 2실점을 기록했다.
맨유 부임이 확정된 아모림은 시즌 중 스포르팅을 떠나는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아모림은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맨유가 시즌 중 합류해 달라며 물어봐 왔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그림은 아니었다. 팀을 옮겨도 시즌이 끝난 후이길 바랐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를 날리게 되는 것이었고,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돈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은 돈을 준다고 한 팀도 있었지만 거절했다. 순전히 맨유라서 가는 것"이라며 결국 맨유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것이 사랑하는 팀을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