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부상 복귀전을 소화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16점)은 7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의 아스널·애스턴 빌라(이상 18점)·첼시(17점)를 바짝 추격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부상 복귀전을 소화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후반 11분 조기 교체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를 내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애스턴 빌라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진 것을 생각하면 다소 놀라운 결과다.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16점)은 7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의 아스널·애스턴 빌라(이상 18점)·첼시(17점)를 바짝 추격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시금 도전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의 선택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매티 캐시,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 존 맥긴, 아마두 오나나, 유리 틸레만스,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가 출격했다.
양 팀 콘셉트는 명확했다. 토트넘은 짧은 패스로 하여금 경기를 풀어 나간 반면 애스턴 빌라는 내려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만 해도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포문을 연 팀은 애스턴 빌라였다. 전반 32분 비카리오가 디뉴의 빠른 코너킥을 쳐냈지만 세컨드 볼이 로저스에게 흘렀고, 이를 놓칠 리 없는 로저스가 골문 안으로 볼을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후반 절치부심한 토트넘은 기어를 올렸다. 후반 4분 존슨이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이뤘다. 손흥민의 발끝부터 시작된 득점에 자신감이 붙은 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다. 그런데 후반 11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솔랑케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리는가 하면 4분 뒤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완벽한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제임스 매디슨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더했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토트넘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애스턴 빌라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진 것을 생각하면 다소 놀라운 결과다.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16점)은 7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의 아스널·애스턴 빌라(이상 18점)·첼시(17점)를 바짝 추격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시금 도전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의 선택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매티 캐시,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 존 맥긴, 아마두 오나나, 유리 틸레만스,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가 출격했다.
양 팀 콘셉트는 명확했다. 토트넘은 짧은 패스로 하여금 경기를 풀어 나간 반면 애스턴 빌라는 내려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만 해도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포문을 연 팀은 애스턴 빌라였다. 전반 32분 비카리오가 디뉴의 빠른 코너킥을 쳐냈지만 세컨드 볼이 로저스에게 흘렀고, 이를 놓칠 리 없는 로저스가 골문 안으로 볼을 툭 차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후반 절치부심한 토트넘은 기어를 올렸다. 후반 4분 존슨이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이뤘다. 손흥민의 발끝부터 시작된 득점에 자신감이 붙은 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다. 그런데 후반 11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솔랑케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리는가 하면 4분 뒤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완벽한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제임스 매디슨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더했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토트넘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