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내년 6월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다. 구단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재계약 없을 것' 이적료 0원 손흥민, PL 명문 구단으로 떠날까...'다수의 구단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2024-11-06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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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그는 내년 6월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다.
  • 구단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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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엘 나시오날'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유 계약 신분(FA)을 얻는 선수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자원이다. 그는 내년 6월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10년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단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밝힌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역시나 우승에 대한 열망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매 시즌 구단을 위해 헌신하고도 아직 제대로 된 팀 커리어를 얻지 못했다.


심지어 최근 몇 시즌 동안은 축구 선수들의 꿈이라고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최고 수준의 무대를 경험조차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것이 사실이다. 분위기는 올여름 이후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이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시점을 고려할 때 2024/25 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계약이 성사될 것이란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손흥민은 내년 6월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매번 별다른 잡음 없이 구단과의 재계약에 서명해 온 그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카탈루냐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UCL 무대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지쳐있다. 그는 FA 신분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는 파우 빅토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에 실망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손흥민은 눈여겨볼 영입 후보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보도된 한지 플릭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매체 주장에 따르면 플릭은 최근 손흥민의 놀라운 퀄리티와 신체 능력 등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 등으로 다른 선수로 눈길을 돌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구단을 떠날 수 있단 주장을 꺾진 않았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다수의 구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 뉴캐슬과 같은 명문 구단이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만일 손흥민이 잉글랜드 내에서 이동한다면 구단을 찾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페네르바체,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단 공신력이 떨어지는 매체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난무해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잇따랐다.


해당 소식을 다룬 매체 역시 공신력이 높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여전히 '디애슬레틱', 'BBC' 등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는 팩트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이 재계약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그가 구단과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을 2021년 당시 구단 의지로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기 때문으로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소화한 것 외엔 제법 긴 시간을 이탈해 있었음에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football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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