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멀티골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 그러나 아모림은 유의미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이었다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로 오랜만에 맡아보는 명장 향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흥분할 수밖에 없다.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멀티골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승 4무 4패(승점 19)를 거둔 맨유는 속칭 '더 보기 리그'를 벗어나 9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6승 5무 2패·승점 23)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주중 보되/글림트전(3-2 승)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풀타임 기용한 아모림은 에버턴전 지르크지 카드를 꺼내 들었고, 선택이 적중하며 승점 3과 선수단의 자신감 충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제한적인 기회 속 많은 득점을 뽑아낸 것이 눈에 띈다. 맨유는 11회의 슈팅을 가져가며 골 기대값(xG) 0.73을 기록했고, 4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아모림은 유의미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이었다"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모림은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는 임무를 잘 수행했다. (경기력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실용적이었고, 결과를 챙겼다"면서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느꼈다. 처음 몇 분은 괜찮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버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가 적절한 순간에 득점한 것이 흐름을 바꿨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이제는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집중할 차례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계속 훈련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보되/글림트전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순간과 고전하는 순간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아모림이 맨유의 경기력을 '롤러코스터'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보되/글림트전 당시에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이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두 번의 역습에서 두 골을 헌납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의 멀티골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승 4무 4패(승점 19)를 거둔 맨유는 속칭 '더 보기 리그'를 벗어나 9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6승 5무 2패·승점 23)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주중 보되/글림트전(3-2 승)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풀타임 기용한 아모림은 에버턴전 지르크지 카드를 꺼내 들었고, 선택이 적중하며 승점 3과 선수단의 자신감 충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제한적인 기회 속 많은 득점을 뽑아낸 것이 눈에 띈다. 맨유는 11회의 슈팅을 가져가며 골 기대값(xG) 0.73을 기록했고, 4골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아모림은 유의미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이었다"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모림은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는 임무를 잘 수행했다. (경기력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실용적이었고, 결과를 챙겼다"면서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느꼈다. 처음 몇 분은 괜찮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버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가 적절한 순간에 득점한 것이 흐름을 바꿨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이제는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집중할 차례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계속 훈련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보되/글림트전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순간과 고전하는 순간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아모림이 맨유의 경기력을 '롤러코스터'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보되/글림트전 당시에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이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두 번의 역습에서 두 골을 헌납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