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되던 김민재(28)가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쳐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걷어내기 4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케인보다 중요해!' 獨 매체, '괴물 수비수' 김민재 활약상 조명…"콤파니볼에 필수불가결한 존재"

스포탈코리아
2024-12-13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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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올 초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되던 김민재(28)가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 이날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쳐 승리를 따냈다.
  •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걷어내기 4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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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몇 개월 사이 이룬 극적인 반전이다. 올 초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되던 김민재(28)가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똘똘 뭉쳐 승리를 따냈다. 전반 5분 케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6분 만에 콘라드 라이머의 동점골이 터졌고, 이후 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멀티골)·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이 차례로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만큼이나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샤흐타르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뮌헨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고, 유려한 연계 작업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창출했다. 결국 수비와 골 결정력이 차이를 가른 셈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4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까지 88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걷어내기 4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태클 성공 2회, 리커버리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평점은 7.5다.



김민재에게 '억지 비판'을 일삼기로 유명한 독일 매체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독일 매체 'ran'은 "뮌헨의 공격 전개는 케인 없이도 가능하다. 현재 케인이 없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시알라는 상대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됐으며, 뮐러 역시 팀에 기여했다. 올리세는 두 골을 넣어 UEFA 선정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최근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두 선수가 없다면 뱅상 콤파니 감독의 수비 시스템은 성립되지 않는다. 팀의 완벽한 경기력은 김민재의 활약이 뒤따를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유럽축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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