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음식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어떡하면 좋나…'10경기 1승' 과르디올라, 극도의 스트레스 호소 "불면증에 소화불량 시달려"

스포탈코리아
2024-12-13 오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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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음식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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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음식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라는 극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2무 2패(승점 6)를 거두며 36개 팀 중 22위로 처졌다.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은 사실상 실패했고, 9~24위 팀에 돌아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사수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 분위기 또한 어수선하다. 맨시티는 130건의 프리미어리그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재판이 종료돼 판결만을 남겨뒀다. 혐의가 유죄로 드러날 경우 최소 승점 삭감, 최대 강등이라는 전무후무한 중징계에 처해질 수 있다. 선수단의 사기 또한 완벽과 거리가 멀다.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지난달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전 3-3 무승부 이후 자신의 머리와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어 큰 충격을 낳는가 하면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나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었다. 우리는 수 년에 걸쳐 방법을 찾은 팀이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팀으로서 승리하지 못한다"며 한숨을 내쉰 바 있다.



미국 방송사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에 출연한 과르디올라는 절친한 관계의 루카 토니를 만나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르디올라는 "코에 못을 박은 것 같다. 나는 때때로 긴장하는 사람이다. 나쁜 날이면 모든 게 엉망이고, 긴장된다. 가끔 이성을 잃을 때도 있다. 잠을 잘 못 자고, 음식도 잘 소화하지 못한다. 항상 가볍게 먹어야 하며, 저녁에는 수프만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5개월 전과 똑같은 감독이다.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고, 자기 자신과 싸우지 않는다. (지금의) 상태가 추악하다면 추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는 걸 안다. 기쁠 때도 마찬가지다. 어렵겠지만 연속성을 찾아야 한다"며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가 나를 집으로 보낸다면 결국 돌아가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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