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때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 뻔했던 초특급 수비수가 젊은 나이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 스페인 아스는 31세 움티티가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 매체에 따르면 움티티는 고질적인 무릎을 포함해 허벅지 근육 등 총 17군데를 다쳤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한때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 뻔했던 초특급 수비수가 젊은 나이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이 정도면 축구계 역대 최고 유리몸이라 봐도 무방하다. 사무엘 움티티(31)가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31세 움티티가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일수만 1,172일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부상 부위다.
매체에 따르면 움티티는 고질적인 무릎을 포함해 허벅지 근육 등 총 17군데를 다쳤다. 한때 세계 최고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 꿈이 부상으로 멈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움티티는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리그 50경기를 소화했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월드컵 이후 네 시즌 동안 50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후 이탈리아 레체에서 리그 25경기에 나서며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다. 지난해 여름 자유 계약 신분으로 프랑스 릴 OSC 유니폼을 입었지만, 12월에 다시 무릎 부상이 재발했다.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움티티가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건 지난해 12월 14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다. 1년 넘게 출전이 불발됐다. 출전하더라도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또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 어쩌면 31세의 젊은 나이로 커리어를 마감해야 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