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맨유에서 래시포드는 매시즌 롤러코스터급 기복을 보였다.
- 결국 래시포드 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에 변화를 주길 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문화적 부흥의 하나로 래시포드를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현재 그의 시대가 끝났다고 판단한다. 루벤 아모림과 보드진은 구단 문화에 변화를 불로오기 위해 래시포드가 떠나야 한다고 확신한다. 맨유는 인하된 이적료를 수용할 것이다. 1월에 이적하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다. 그의 급여는 몇몇 구단만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2005년 맨유 유소년 선수로 입단한 후 2016년 1군 팀으로 콜업됐다. 이후 무려 19년 동안 맨유 소속으로 활약했다. 통산 기록 또한 여느 레전드 못지않다.
그는 426경기 출전해 138골과 63도움을 기록했다. 워낙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발을 올린 탓에 출전 경험이 풍부하지만 아직 1997년생에 불과하다.
맨유에서 래시포드는 매시즌 롤러코스터급 기복을 보였다. 잘 풀리던 때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불렸다.
하지만 특정 시점엔 구단 암흑기의 중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중반기 이후론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유지한 래시포드를 주전 멤버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에 앞서 아모림이 부임하며 상황이 반전될 조짐을 보였으나 래시포드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 분위기이다.
아모림은 래시포드와 짧은 시간을 함께한 뒤 평가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맨시티와의 주요 일전에서 래시포드를 제외하며 단순한 부상 혹은 컨디션 난조가 아님을 알렸다. 당시 아모림은 축구장,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래시포드 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는 헨리 윈터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악감정은 없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이다. 상황이 나쁘다는 걸 알고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다. 그렇게 떠나고 싶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마커스 래시포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에 변화를 주길 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문화적 부흥의 하나로 래시포드를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현재 그의 시대가 끝났다고 판단한다. 루벤 아모림과 보드진은 구단 문화에 변화를 불로오기 위해 래시포드가 떠나야 한다고 확신한다. 맨유는 인하된 이적료를 수용할 것이다. 1월에 이적하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다. 그의 급여는 몇몇 구단만이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2005년 맨유 유소년 선수로 입단한 후 2016년 1군 팀으로 콜업됐다. 이후 무려 19년 동안 맨유 소속으로 활약했다. 통산 기록 또한 여느 레전드 못지않다.
그는 426경기 출전해 138골과 63도움을 기록했다. 워낙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발을 올린 탓에 출전 경험이 풍부하지만 아직 1997년생에 불과하다.
맨유에서 래시포드는 매시즌 롤러코스터급 기복을 보였다. 잘 풀리던 때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불렸다.
하지만 특정 시점엔 구단 암흑기의 중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중반기 이후론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유지한 래시포드를 주전 멤버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에 앞서 아모림이 부임하며 상황이 반전될 조짐을 보였으나 래시포드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 분위기이다.
아모림은 래시포드와 짧은 시간을 함께한 뒤 평가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맨시티와의 주요 일전에서 래시포드를 제외하며 단순한 부상 혹은 컨디션 난조가 아님을 알렸다. 당시 아모림은 축구장,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래시포드 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는 헨리 윈터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악감정은 없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이다. 상황이 나쁘다는 걸 알고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다. 그렇게 떠나고 싶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마커스 래시포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