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올 시즌 두 차례 잔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복귀 후 예전 같은 경기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제안을 고민하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상의 듀오로 이름을 날렸다.
-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에 지친 케인이 2023년 여름 뮌헨 이적을 결심하면서 손흥민과 인연은 끝을 맺게 됐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전례 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잔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복귀 후 예전 같은 경기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제안을 고민하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혹평 속에도 여전히 손흥민 편에 서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케인이었다. 지난달 팬들과 행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고 밝힌 케인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애정공세'를 이어갔다.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가 케인과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야기를 전했다.
케인은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흐체 SK 감독, 손흥민을 언급했다. 세 사람 모두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은 스승이거나 혹은 동료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에게 진정한 책임감을 심어줬다. 맡은 바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며 운을 뗀 케인은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더욱 나은 호흡을 보일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 아래 텔레파시가 통하는 인상적인 조합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과 정말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빅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 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기술적으로 잘 맞았고, 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면 그는 왼쪽 윙어로 나섰다. 지금은 자말 무시알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상의 듀오로 이름을 날렸다. 두 선수는 통산 54골을 합작했고, 프리미어리그 기준 47골을 만들어내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3위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29골) 등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에 지친 케인이 2023년 여름 뮌헨 이적을 결심하면서 손흥민과 인연은 끝을 맺게 됐다. 다만 케인이 뮌헨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원하는 상황.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에 따르면 케인은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가운데 뮌헨의 결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X,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최근 전례 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잔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복귀 후 예전 같은 경기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제안을 고민하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혹평 속에도 여전히 손흥민 편에 서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케인이었다. 지난달 팬들과 행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고 밝힌 케인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애정공세'를 이어갔다.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가 케인과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야기를 전했다.
케인은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흐체 SK 감독, 손흥민을 언급했다. 세 사람 모두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은 스승이거나 혹은 동료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에게 진정한 책임감을 심어줬다. 맡은 바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며 운을 뗀 케인은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더욱 나은 호흡을 보일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 아래 텔레파시가 통하는 인상적인 조합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과 정말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빅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 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기술적으로 잘 맞았고, 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면 그는 왼쪽 윙어로 나섰다. 지금은 자말 무시알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상의 듀오로 이름을 날렸다. 두 선수는 통산 54골을 합작했고, 프리미어리그 기준 47골을 만들어내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3위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29골) 등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에 지친 케인이 2023년 여름 뮌헨 이적을 결심하면서 손흥민과 인연은 끝을 맺게 됐다. 다만 케인이 뮌헨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원하는 상황.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에 따르면 케인은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가운데 뮌헨의 결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