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BBC, 19세 양민혁, "강렬한 인상" 임대 후 4일 만에 데뷔전 쾌거! 번뜩였으나...QPR, 밀월에 1-2 패배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드디어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QPR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밀월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4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한 QPR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유망주 양민혁은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양민혁을 위해 강원FC에서 착용하던 등번호 47번을 부여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에선 부상자가 많은 QPR 2선 상황을 고려해 양민혁이 이른 시일 내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예고대로 QPR은 임대 후 4일 만에 양민혁을 기용했다. 이날 QPR은 전반 1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넘어온 공을 아론 코놀리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2분 만에 QPR이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분 모건의 패스를 건네받은 로이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문제는 불안한 수비 조직력에 있었다.


밀월은 전반 25분 루크 컨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한 골을 더했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자 QPR은 후반 31분 양민혁을 투입하고 셰이르를 불러들였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윙어로 나와 곧바로 슈팅 한 차례를 가져가는 등 번뜩였다.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으나 패스 4회 (4회 시도), 태클 1회 (1회 시도), 리커버리 1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공수 양면에서 성실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양민혁은 첫 데뷔 기회가 주어지자, 즉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QPR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