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조 고메즈(28·리버풀)가 다시 유리몸 기질이 되살아난 모양새다. 리버풀은 FA컵 탈락도 뼈아프지만 고메즈의 부상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이제는 유리몸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요샌 좀 잠잠하더니...리버풀 유리몸 DF, 부상 복귀전에서 11분 만에 교체 OUT→팀은 2부리그 꼴찌팀에게 0-1패배,FA컵 탈

스포탈코리아
2025-02-10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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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조 고메즈(28·리버풀)가 다시 유리몸 기질이 되살아난 모양새다.
  • 리버풀은 FA컵 탈락도 뼈아프지만 고메즈의 부상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 이제는 유리몸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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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조 고메즈(28·리버풀)가 다시 유리몸 기질이 되살아난 모양새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의 홈파크에서 열린 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꼴찌팀인 플리머스 아가일에게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리버풀은 FA컵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FA컵 탈락도 뼈아프지만 고메즈의 부상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41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던 조 고메즈는 전반 11분 만에 부상을 호소하면서 경기장을 나갔다. 최근 자렐 콴사(22)의 경기력이 아쉬운 점을 생각하면 더 아쉬운 상황이다.


고메즈는 수비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빠른 발을 이용해 항상 공격적으로 나서는 리버풀의 뒷공간을 든든하게 지킨다. 게다가 팀에 대한 충성심도 높아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다. 어느 구단을 가도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 그러나 부상이 많다는 단점 때문에 이런 장점들이 높게 평가받지 못한다.


고메즈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데뷔 시즌인 15-16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875일이나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이 기간 동안 253경기에 결장했다. 게다가 종아리, 햄스트링, 십자인대, 발목, 아킬레스건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매 시즌 꾸준하게 팀을 이탈해 구단은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21-22시즌부터 부상 빈도가 확연하게 줄어들더니 22-23시즌과 23-24시즌에는 2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제는 유리몸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12월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구단은 고메즈를 믿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믿음은 완전히 부서졌다. 이날 고메즈가 부상을 입은 부위는 햄스트링으로 추정된다. 지난번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다쳤던 부분과 동일하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할 우려가 높은 부위다. 다시 한번 예전의 유리몸 기질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복귀전에서 10 여분 만에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고메즈는 '한 번 더 전력 질주를 하면 상태가 악화될까 걱정된다'라고 나에게 말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꼈던 것은 분명하다.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라며 고메즈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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