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좌절을 맛봤던 에릭 텐하흐(55, 네덜란드)가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감독 후보로 떠오르며 다시금 부활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영입한 선수들의 최악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페예노르트는 빠른 팀 재정비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맨유에서 실패→'황인범 스승'으로 새출발? 텐하흐, 페예노르트 감독 부임설

스포탈코리아
2025-02-13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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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좌절을 맛봤던 에릭 텐하흐(55, 네덜란드)가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감독 후보로 떠오르며 다시금 부활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영입한 선수들의 최악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 페예노르트는 빠른 팀 재정비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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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좌절을 맛봤던 에릭 텐하흐(55, 네덜란드)가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감독 후보로 떠오르며 다시금 부활을 예고하기 시작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유 감독이었던 텐하흐가 페예노르트의 지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텐하흐는 고 어헤드 이글스,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 팀, 위트레흐트에서 차례로 감독직을 맡은 후, 2018년 아약스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그의 지휘 아래 아약스는 215경기 158승 승률 73.49%를 기록하며 에리디비시 3회 우승, KNVB 컵 2회 우승, 요한 크루이프 스할 1회 우승을 달성했다.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는 역사까지 썼다.


아약스의 성공 신화를 뒤로 한 채 텐하흐는 2022년 4월부터 맨유를 이끌게 됐다. 그가 부임한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 카라바오 컵 우승을 이뤄내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에 위기가 찾아왔다.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영입한 선수들의 최악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제패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만회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올 시즌 처음부터 최악을 보여줬다. 리그 시작 후, 맨유는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로 14위까지 추락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쓴 이적료는 무려 약 7억 2,025만 유로(약 1조 866억원)에 가깝지만 그가 데려온 선수들 대부분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2026년 6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당했다. 그 후, 4개월 동안 야인 생활을 이어가다 그가 몸담았던 아약스의 라이벌 팀인 페예노르트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올 시즌 페예노르트는 아르네 슬롯 후임으로 브리안 프리스케를 감독으로 임명했지만 부임 이후 에리디비시 5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리그 우승 실패는 물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위험해졌다. 끝내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스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파스칼 보스하르트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빠른 팀 재정비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던 텐하흐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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