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유망주 양민혁은 기회를 찾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택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앞에서 특유의 성실한 압박, 과감한 드리블과 크로스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 수상했다.

"유럽 감독들 시선 우리와 달라 그들에겐 그저 유망주 중 한 명"...양민혁, 은사의 현실 진단 'QPR 임대 선택 옳았다'

스포탈코리아
2025-02-13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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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국내 최고 유망주 양민혁은 기회를 찾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택했다.
  •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앞에서 특유의 성실한 압박, 과감한 드리블과 크로스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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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국내 최고 유망주 양민혁은 기회를 찾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택했다. 이후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녹아들며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고 있다.

QPR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2라운드 코번트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6분 폴 스미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정규 시간 19분을 소화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앞에서 특유의 성실한 압박, 과감한 드리블과 크로스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직행하며 주목받았다. 준프로 신분으로 시작해 시즌 도중 프로 계약을 맺은 신인 양민혁의 질주는 거칠 것 없었다.

구단이 치른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 수상했다. 시즌 말엔 공로를 인정받아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오른쪽 미드필더 부문을 차지했다. 2006년생 어린 나이임을 감안할 때 믿기 어려운 기록임에 틀림 없었다. 당연히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후 양민혁은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출전 기회를 얻고자 임대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되는 모양새다. QPR 임대 이적 후 밀월과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블랙번, 코번트리와의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4/25 K리그1 미디어데이를 통해 양민혁의 활약을 누구보다 흡족하게 바라보고 있는 정경호 감독을 만났다.


정경호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직 어린 선수이다. 임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토트넘에서 한 경기라도 경험하고 가느냐, 못 가느냐고 봤다. 데뷔를 못 하고 떠나 조금 아쉽지만 QPR에서 뛰는 것을 보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확실히 리듬이 좋다. 향후 2~3년 동안 리듬을 잘 살린다면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끼는 제자를 향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임대는 옳은 선택이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정경호 감독은 "유럽 감독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유럽에선 그저 유망주 중 한 명일 뿐이다. 양민혁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차분한 성격이다. QPR 임대를 떠날 때 연락을 나눴다. '더 자신감 있게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양민혁의 멘탈리티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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