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지 못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우디네세 칼초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US 레체와 2024/25 세리에 A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렌초 루카(24)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은 루카는 자신이 차고 싶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고, 볼을 놓으라는 부주장 야카 비욜의 지시를 무시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PK 결승골→동료들은 무시, 감독은 교체 명령…대체 왜? "팀에 대한 존중 부족"

스포탈코리아
2025-02-22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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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결승골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지 못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 우디네세 칼초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US 레체와 2024/25 세리에 A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렌초 루카(24)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 그러나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은 루카는 자신이 차고 싶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고, 볼을 놓으라는 부주장 야카 비욜의 지시를 무시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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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결승골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지 못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우디네세 칼초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US 레체와 2024/25 세리에 A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렌초 루카(24)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우디네세의 페널티킥 키커는 주장 플로리앙 토뱅. 그러나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은 루카는 자신이 차고 싶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고, 볼을 놓으라는 부주장 야카 비욜의 지시를 무시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계속되는 시간 지연에 주심이 루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 정도.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수들을 말리고 나서야 겨우 일단락됐다.

결국 페널티킥을 얻은 루카는 깔끔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축하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보다 못한 코스타 루냐이치 감독마저 득점 직후 루카의 교체를 명령했다. 대신 이케르 브라보가 투입됐다.



우디네세는 루카의 골을 지켜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내달렸지만 루냐이치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더욱 부풀릴 필요는 없다"고 루카를 향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자 했다.

칠레 매체 '24 호라스'에 따르면 루냐이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는 토뱅이 첫 번째 페널티킥 키커라는 명확한 서열이 있다. 루카의 독단적 결정을 보고 나 또한 그를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물론 루카는 훌륭한 페널티킥을 차 넣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엄연히 팀에 대한 존중 부족이다. 어느 누구도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사건을 더욱 부풀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승리를 즐기겠다"고 전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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