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손흥민(126골 71도움)과 함께 현역 70, 70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 도움)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매체 TBR풋볼은 22일(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 이후 약 10년 동안 이적 없이 맨시티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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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손흥민(126골 71도움)과 함께 현역 70, 70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 도움)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2일(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확실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다. 그는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단이 강팀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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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맨시티 레전드다. 첼시, 볼프스부르크를 통해 성장을 거듭했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얻기 시작한 시점은 2015/16 시즌 이후이다.
처음엔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볼프스부르크 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이미 첼시에서 실패한 경력이 있어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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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더 브라위너는 첫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16골 12도움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약 10년 동안 이적 없이 맨시티를 지켰다.
더 브라위너는 통산 409경기 105골 173도움을 올렸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문제는 지난 시즌 중반기 이후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에 시달리며 기량 저하가 왔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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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한창 좋았을 때와는 달리 신체적 역량이 크게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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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여름 보도를 통해 "더브라위너는 가족들이 맨체스터에 있길 바란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3년 1억 5,600만 파운드(약 2,816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제안이 왔음에도 이를 거절했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스타는 "더 브라위너는 자녀들의 교육 여건,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의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다만 교육 여건, 거주 환경이 좋은 미국이라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TBR풋볼은 "샌디에이고는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즌이 끝나는 대로 10년 동안의 영광스러운 맨시티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