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AS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1)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디발라는 지난 17일 칼리아리와 세리에A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지만, 11분 만에 무릎을 다쳐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 9월까지 회복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AS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1)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디발라는 지난 17일 칼리아리와 세리에A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지만, 11분 만에 무릎을 다쳐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 여파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후 디발라는 수술대에 올랐다. 27일 AS로마는 공식 채널을 통해 “디발라의 수술이 완전히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며칠 뒤에 클럽 훈련 시설에서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마는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볼로냐에 승점 4점 뒤져 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디발라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시즌 도중 로마 지휘봉을 잡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걱정이 크다.
디발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시 쉬게 됐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중요한 시점에 있는 로마와 우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을 계속 응원하겠다. 더욱 강해져서 곧 돌아오겠다. 그라운드에서 만나자. 포르자 로마! 바모스 아르헨티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수술 후 디발라는 여자친구인 오리아나 사바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이탈리아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27일 디발라의 공항 인터뷰를 실었다. 디발라는 “나는 괜찮다. 이미 라니에리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뗀 뒤, “레체전에 팀과 함께(관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의사와 이야기를 해봐야 안다. 다른 경기는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는데, 당분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조언을 들었다. 9월까지 회복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했다.
디발라는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호감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과거 아시아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에 관해 일침을 가했고,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 당시 한국 팬들의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며 SNS에 공유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사진을 올리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파울로 디발라 SNS, 오리아나 사바티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