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G 5득점' 골 넣는 수비수, 연봉 318억 제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안 간다!→"아스널 잔류 가능성 높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이적설이 돌았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7)가 구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알 나스르가 다가오는 여름 마갈량이스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구단은 선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90억 원)의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0년 프랑스 명문 릴(LOSC 릴)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그는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190cm의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마갈량이스는 안정적인 수비능력에 더해 왼발 빌드업에 능한 모습을 보여 미켈 아르테타(43)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려 1억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 제안이라면 아스널도 흔들릴 수 있었지만 당시 보도에 따르면 구단 디렉터인 안드레아 베르타는 2027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마갈량이스와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기에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알 나스르가 선수에게 연봉 2,000만 유로(약 318억 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마갈량이스의 이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그가 아스널에서 받는 연봉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있어 핵심 수비수인 마갈량이스의 이탈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구단은 선수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다했고 곧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스카우터였던 믹 브라운의 인터뷰를 인용 '마갈량이스의 사우디행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이며, 팀에서의 우승을 바라고 있다. 구단 역시 그를 위한 장기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마갈량이스가 사우디로 향할 거라는 보도 자체가 신빙성이 낮다. 외려 에이전트 측에서 만든 이적설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라며 선수의 사우디 이적설 자체가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아스널이 마갈량이스를 떠나보낼 가능성은 낮다. 재계약 쪽이 훨씬 현실적이다"라며 구단과의 재계약이 시간문제임을 주장했다.


마갈량이스는 올 시즌 윌리엄 살리바(24)와 함께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4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도 해주고 있다.

비록 우승은 물 건너갔으나 그의 활약 덕에 아스널은 이번 시즌 16승 10무 3패(승점 58)를 기록 리그에서 2위로 순항 중이다.

과연 마갈량이스와의 장기 재계약이 성사되며, 아스널이 다음 시즌 2004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