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살해 위협을 포함한 선 넘은 비난과 학대를 겪었다.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팬들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프리미어리그와 EFL 선수들에게도 심판 존중의 필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 목표다.

‘너는 나를 존중해야 한다’ 심판들 못 살겠다! 존중 캠페인 한다…“젊은 심판들이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2025-04-11 오후 02:45
64
뉴스 요약
  • 최근 일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살해 위협을 포함한 선 넘은 비난과 학대를 겪었다.
  •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팬들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이 캠페인은 프리미어리그와 EFL 선수들에게도 심판 존중의 필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최근 일부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살해 위협을 포함한 선 넘은 비난과 학대를 겪었다.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이 팬들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결승전에서도, 경기 전 몸풀기에 나서는 모든 심판들이 ‘레프스펙트(REFspect)’라는 문구가 적힌 특별 티셔츠를 착용하게 된다.

이 티셔츠에는 “괴롭히지 말고 친구가 되어줘. 인종차별은 도움 되지 않아. 모욕하거나 공격하지 마. 존중을 보여주는 게 더 멋있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캠페인은 '선 넘지 마(Don't X The Line)'라는 이름으로, 잉글랜드프로선수협회(PFA), 잉글랜드축구협회(FA), 잉글랜드프로심판기구(PGMOL)의 공식 후원을 받고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프리미어리그와 EFL 선수들에게도 심판 존중의 필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유소년·아마추어 경기에서 심판 존중 문화를 확산하 취지도 있다.

이번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의 대표 심판 중 한 명인 마이클 올리버가 죽음의 위협을 받은 일이 있었고, 아마추어 리그 심판들 역시 지속적으로 욕설과 협박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레프스팩트 캠페인의 창립자인 말콤 리는 “프리미어리그 심판들과 PGMOL이 강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심판들이 동일한 티셔츠를 입고 나서는 장면은 확실히 눈에 띌 것이고, 구단들 역시 캠페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심판을 에워싸 항의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들과 현역 선수들은 어떤 메시지를 받겠는가?”라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강조했다.


경기 현장에서 심판들이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면, 어린 선수들, 관중, 그리고 코치 및 감독들까지 문구 내용을 읽고 심판 존중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리 대표는 “많은 아마추어 심판이 폭력적인 환경에 지쳐 경기장 밖으로 떠나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제 지방 FA나 FA 본부 차원에서도 해당 구단에 승점 삭감, 출전정지 등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PGMOL의 수석 심판 책임자인 하워드 웹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웹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소년과 아마추어 축구에서의 괴롭힘과 위협 문화를 근절시키고, 특히 젊은 심판들이 안전하고 존중는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부터 아마추어 리그까지 모든 대회에서 심판들이 REFspect 티셔츠를 착용하는 모습은 강력한 연대의 상징이다. 심판을 존중하는 문화는 축구 전체에 걸쳐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