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2)가 리버풀에서 짐을 싼다.
-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근 들어 가장 자비로운 방출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리버풀에서 실적을 감안하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눈물이 왈칵.’
일본이 슬픔에 잠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2)가 리버풀에서 짐을 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 “일본 축구계에 눈물이 넘쳐흐른다. 리버풀 소속인 일본 대표팀 주장이 방출 후보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은 다음 시즌 그를 잔류시킬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엔도는 2023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첫 시즌 리그 29경기(1,722분)에서 1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이번 시즌 16경기(144분)에 그치고 있다. 결정적으로 선발은 0경기, 16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다. 경기 막판 시간 벌이용으로 투입됐다.
매체는 “리버풀의 중원 재건을 위해 엔도의 방출은 필수다. 슬롯 감독은 인기가 있는 엔도를 다른 유형(자신의 스타일이 아닌)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고 있다. 출전 시간만 봐도 슬록 감독이 엔도를 얼마나 안 좋아하는지 분명하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리버풀은 컵 대회 탈락 후 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감독은 엔도를 매각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몇 명을 영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엔도, 하비 엘리엇의 미래가 달렸다”고 엔도의 방출을 확신했다.
그러면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엔도가 이제 와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근 들어 가장 자비로운 방출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가 두 시즌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리버풀에서 실적을 감안하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풀럼 등이 관심을 보였다”며 결별을 못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