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동시 영입을 추진한다.
-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주전으로 활약해 온 김민재가 분데스리가를 떠날 전망이라며 그는 현재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뉴캐슬은 김민재에 그치지 않고 이강인까지 영입해 코리안 듀오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동시 영입을 추진한다.
뉴캐슬은 올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70년 동안 이어진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기세를 이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진출에 도전하는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5위(33경기 18승 5무 10패·승점 59)로 상위권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UCL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뉴캐슬은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 삼고 김민재, 딘 하위선(본머스) 등 굵직한 영입을 성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민재로 영국 북부 지역지에서도 이적설을 보도할 만큼 가능성이 높게 여겨지는 상황이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주전으로 활약해 온 김민재가 분데스리가를 떠날 전망"이라며 "그는 현재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캐슬이 김민재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첼시 또한 마찬가지다. 두 구단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이미 확인이 끝났다"며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기정사실화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뮌헨은 김민재 영입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방침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에게 내건 가격표는 5,000만 유로(약 818억 원).
뉴캐슬은 김민재에 그치지 않고 이강인까지 영입해 '코리안 듀오'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노린다"며 "파리 생제르맹은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라면 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뉴캐슬 이적설이 여느 때보다 힘을 얻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크레이그 호프 기자의 지난 4일 보도에 의면 뉴캐슬은 올여름 대한민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K리그 올스타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다.
과거 뉴캐슬에서 활약한 기성용(FC서울)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과는 마땅한 접점이 없는지라 방한 소식은 많은 팬의 의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다만 한국 선수 영입이 확정적이라면 퍼즐이 맞춰진다.
뉴캐슬 입장에서 관건은 UCL 진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대항전의 수준에 따라 중계권료를 비롯한 예산 등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만큼 UCL 진출을 확정 짓는다면 선수 영입 역시 보다 더 수월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