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결국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리고 이번 우승이 그의 커리어에서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나온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우승컵을 들고 우는 쏘니의 모습을 봤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두 팀 모두에서 사령탑을 맡은 특별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12월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은 순탄치 않았지만,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를 맡았던 감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반면 토트넘에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2019년 부임해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만큼, 좋은 기억보다는 씁쓸함이 남는 시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우승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무리뉴감독은 의외의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우승에 대해 “그 영향은 명백하다. 토트넘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게 됐고, 무엇보다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가 가져다주는 막대한 수익이 최고의 소식일 것”이라며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어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소중한 타이틀이다. 솔직히 경기 수준이 엄청나게 훌륭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토트넘이 오랜 기다림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리뉴는 “솔직히 내 마음은 나뉘었다. 한쪽으로는 맨유를 사랑하고, 루벤 아모림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승컵을 들고 우는 쏘니(손흥민)의 모습을 보았다. 아주 특별한 감정이었다”며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에서 기량이 만개했던 선수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의 파괴적인 콤비를 극대화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2020/21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리고 이번 우승이 그의 커리어에서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나온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유로파리그 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두 팀 모두에서 사령탑을 맡은 특별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12월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은 순탄치 않았지만,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를 맡았던 감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반면 토트넘에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2019년 부임해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만큼, 좋은 기억보다는 씁쓸함이 남는 시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우승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무리뉴감독은 의외의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우승에 대해 “그 영향은 명백하다. 토트넘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게 됐고, 무엇보다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가 가져다주는 막대한 수익이 최고의 소식일 것”이라며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어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소중한 타이틀이다. 솔직히 경기 수준이 엄청나게 훌륭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토트넘이 오랜 기다림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리뉴는 “솔직히 내 마음은 나뉘었다. 한쪽으로는 맨유를 사랑하고, 루벤 아모림과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승컵을 들고 우는 쏘니(손흥민)의 모습을 보았다. 아주 특별한 감정이었다”며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에서 기량이 만개했던 선수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의 파괴적인 콤비를 극대화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2020/21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리고 이번 우승이 그의 커리어에서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나온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