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FC서울에 패하며 올 시즌 파이널 A행이 좌절되었다.
-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6위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파이널 B행이 확정되었다.
- 강등권과 승점 차가 있어 잔류에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세웠던 만큼 팬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FC서울에 패하며 올 시즌 파이널 A행이 좌절되었다. 남기일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제주는 이승모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일류첸코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헤이스가 후반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파이널 A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었다.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6위와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파이널 B행이 확정되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우승권 도전을 목표로 세웠던 제주였지만 파이널 B에 머물게 되며 아쉬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강등권과 승점 차가 있어 잔류에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세웠던 만큼 팬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