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격 의사를 표했다.
- 제임스는 지난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제임스는 빠른 부상 복귀를 바라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 그러고 나서 소집일에 내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보겠다"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격 의사를 표했다.
제임스는 지난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8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11월로 예정된 월드컵 출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제임스는 빠른 부상 복귀를 바라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제임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후 내가 소집일이 됐을 때 어디에 있을지 지켜보자"라면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 배제하진 않을 것이다. 여전히 느리고 초기 단계지만 재활 치료를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다"라며 월드컵 출전 의욕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첼시 의료진에서는 내게 월드컵 이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진 않았다. 시간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그리고 얼마나 부상이 안정됐는지는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제임스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은 어렵다. 다만 선수 의지가 상당하다. 4년 전만 하더라도 제임스는 첼시 유스팀 주장이었다. 2018/19시즌 위건 임대를 거쳐 첼시로 돌아왔고, 꾸준한 활약을 무기로 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그렇게 월드컵 출전 기회가 눈앞에 왔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폼 좋은 제임스 부상 이탈은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 모두 악재다.
제임스의 경우 스리백에서 오른쪽 윙백이 주 포지션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스리백을 가동한다면, 워커를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내세우면서, 제임스를 팀의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할 수 있다. 포백으로 나선다면 워커와 제임스 두 선수 체제로 오른쪽 측면 수비진을 꾸릴 수 있다. 아놀드도 있지만, 올 시즌 폼이 썩 좋진 않다.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명단 발표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남았다. 이 기간 제임스가 빠르게 부상 회복에 성공한다면 꿈의 무대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