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이 세비야를 이끌던 시기 좋았던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세비야를 이끌고 2019-20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고, 꾸준히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고 있다.

3달 전 한국 왔던 감독, 황희찬 새 스승 급부상

골닷컴
2022-10-05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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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하지만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이 세비야를 이끌던 시기 좋았던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 세비야를 이끌고 2019-20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고, 꾸준히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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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로페테기는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울버햄튼이 선호하는 후보”라고 전했다.

최근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10위로 마감했다. 시즌 중간 유로파리그 순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었지만 뒷심이 부족해 이르진 못했다.

올해 성적은 비참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8경기를 치른 가운데 1승 3무 4패로 18위에 처져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울버햄튼은 강등을 당하게 된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발 빠르게 라즈 감독을 내쳤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현재 세비야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도 세비야에서 운명이 위태롭다. 리그에서 17위에 처져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이 세비야를 이끌던 시기 좋았던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016년에도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과 연결됐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했었다”며 “오랫동안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세비야에서 일관되게 리그 4위를 지키며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도 있다. 울버햄튼은 로페테기가 가능한지 여부, 잠재적인 보상금 및 기타 요소를 따지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유소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2016년부터 2년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직전 레알 마드리드 부임 소식이 알려지며 괘씸죄로 감독에서 경질되는 굴욕도 맛봤다. 레알에서도 단 4달 만에 경질됐다.

이후 세비야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부터 3년 계약이었다. 세비야를 이끌고 2019-20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고, 꾸준히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고 있다. 올해 성적은 좋지 않지만 능력있는 감독이란 것이 영국 현지의 평가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여름 세비야를 이끌고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토트넘과 친선경기도 펼쳤다. 울버햄튼에는 한국인 선수 황희찬이 뛰고 있어 로페테기 감독과 인연이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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