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22)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 이번 시즌 들어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게 이유다.
-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는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입지가 줄어든 것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22)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번 시즌 들어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게 이유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는 13일(한국시간) "펠릭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고 싶어 한다. 이 소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직후 나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는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입지가 줄어든 것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11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53.5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3도움이 전부다.
특히 펠릭스는 이달 들어서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공식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후반 뒤늦게 들어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29분밖에 뛰지 못했다. 심지어 클럽 브뤼헤전에선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워밍업을 하다가 마지막 교체카드로 악셀 비첼(33)이 선택되자, 벤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훈련 조끼를 디에고 시메오네(52·아르헨티나) 감독 쪽으로 집어 던지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당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해 재계약을 맺은 시메오네 감독과 이별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펠릭스 입장에선 입지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겠다는 게 스페인 복수 매체의 공통된 설명이다.
펠릭스는 '넥스트 호날두'로 주목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에다가 빠른 주력과 유려한 볼 컨트롤,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SL 벤피카(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해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9년 골든보이를 수상하면서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통산 122경기 동안 29골 18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