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어떤 선수인지를 분데스리가에 톡톡히 알려준 경기였다. 후방에서 듬직한 체구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 동시에 뛰어난 발밑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28골 합작' 투톱도 KIM 앞에선 '무용지물'...평점 7.1점 준수한 활약

골닷컴
2023-08-20 오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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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어떤 선수인지를 분데스리가에 톡톡히 알려준 경기였다.
  • 후방에서 듬직한 체구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 동시에 뛰어난 발밑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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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어떤 선수인지를 분데스리가에 톡톡히 알려준 경기였다. 후방에서 듬직한 체구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 동시에 뛰어난 발밑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0으로 승리하며 리그 12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이번에는 선발 기회를 잡았다. DFL 슈퍼컵과 동일하게 다요 우파메카노(24)와 파트너를 이루며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첫 상대인 베르더 브레멘은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투톱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 시즌 1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니클라스 퓔크루크(30)와 12골로 득점 7위에 올랐던 마르빈 두크슈(29)가 합을 맞춘다. 험난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김민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안정감을 유지했다.

전반 4분 리로이 자네(27)의 득점으로 앞서간 바이에른 뮌헨은 라인을 크게 올려 경기를 운영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제외한 나머지 필드플레이어들이 모두 베르더 브레멘 진영에서 움직였다. 김민재에게 위험 부담이 컸지만, 빠른 발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주도권을 잡은 터라 전반전 김민재의 수비력이 돋보이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후방에서 패스를 활용해 팀의 공격을 지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방에 위치한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선 정확한 전진 패스로 전개를 도왔다. 전반 45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28)의 킥을 머리에 정확히 맞춰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 3분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한 차례 수비에서 김민재다운 장면을 보였다. 배후 공간을 침투한 두크슈를 빠른 발로 추격한 뒤, 정확한 태클로 슈팅 기회를 저지했다. 오프사이드였음에도 끝까지 집중하는 프로페셔널한 장면을 연출했다.

경고 한 장이 있던 김민재는 후반 23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24)와 교체돼 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 69회(성공률 95%), 클리어링 2회, 키 패스 2회, 드리블 허용 0회 등 ‘완성형 수비수’로서 능력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독일 생활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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