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은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절대 방심은 없다.
- 이민성(49) 감독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은 1차전 승리를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절대 방심은 없다. 특히 작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민성(49) 감독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전은 지난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전은 1차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하다. 하지만 지난해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 때 완패하면서 승격에 실패한 쓰라린 아픔이 있다. 때문에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방심하지 않고, 총력을 다해 승리와 함께 고대했던 승격을 하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 첫 경기 이기고 2차전에 갔을 때 독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했다"며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무리하게 덤벼서 제압하는 건 힘들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전방에서부터 압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천 선수들이 기량이 좋아서 가만히 놔두면 안 된다. 체력적으로 걱정되긴 하지만, 다음 경기가 없기 때문에 오늘 모든 걸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승강 PO에서 한 차례 아픔을 겪었던 대전이다. 이 감독은 "오늘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는 것밖에 없다. 작년에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들뜬 분위기에서 강원을 갔다.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