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최우선 타깃인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 AS로마(이탈리아)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25)을 차선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나 오시멘이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경쟁이 불붙고 있는 데다, 이적료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최우선 타깃인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AS로마(이탈리아)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25)을 '차선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더 선' 등 복수 매체는 15일(한국시간)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만약 올여름 오시멘을 영입할 수 없다면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에이브러햄을 노릴 수도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저조한 득점력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다, 합류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앙토니 마르시알(27)과 지난 1월 급하게 임대로 데려온 부트 베르호스트(30)를 떠나보낼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당초 가장 적극적으로 노렸던 공격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다. 하지만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자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시멘으로 선회하면서 최우선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나 오시멘이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경쟁이 불붙고 있는 데다, 이적료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면서 에이브러햄을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이브러햄을 향한 관심은 진지하다. 특히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다"며 "오시멘을 놓친다면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AS로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 동안 27골 5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만 9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에 그치면서 성적표가 저조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실제 1월부터 7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꾸준하게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