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가 지난 10일 친정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무고사의 복귀로 인천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당장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는 팬들을 위해 무고사는 최대한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한 후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1년 만에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하지만 당장은 그라운드서 못 본다

골닷컴
2023-07-18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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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가 지난 10일 친정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 무고사의 복귀로 인천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 당장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는 팬들을 위해 무고사는 최대한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한 후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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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가 지난 10일 ‘친정’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지난해 6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비셀 고베로 떠난 지 1년여 만이었다. 그는 2025년 12월까지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무고사의 복귀로 인천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번 시즌 유독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탓에 긴 부진에 빠졌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당장 무고사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무릎 부상 여파에 더해,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터라 컨디션이나 실점 감각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복귀 시점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무고사는 16일 복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 소집 때 무릎 부상을 당했다. 3주간 휴식을 취했다”면서 “언제 출전할 수 있다고 정확한 시점을 약속하긴 어려울 것 같다. 또 인천을 떠나기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환(52) 감독도 “무고사가 현재 무릎 쪽에 통증이 있다. 컨디션이나 실전 감각은 마냥 시간이 지나면 올라오는 게 아니”라며 “경기를 뛰면서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여러 부분에 대해 고민하면서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짚었다.

당장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는 팬들을 위해 무고사는 최대한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한 후 인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약속했다.

“다시 골을 넣으면서 인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무고사는 “열심히 노력해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인천이 상위권으로 올라서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성적과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무고사는 계속해서 “(비셀 고베와 계약을 해지한 후) 마음속으로 오직 인천만 생각했다. 다시 돌아온 만큼 인천만을 위해서 뛰고 싶다. 미래에 대해선 쉽게 말할 수 없겠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고사는 인천의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 입단한 그는 5시즌 동안 주포로 활약하면서 129경기에 출전해 68골 10도움을 올렸다. 2020시즌 9월, 2022시즌 2~3월과 4월에 각각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K리그1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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