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연패에서 벗어난 이우형 감독은 김천상무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 안양은 23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싱숭생숭한 분위기에서 역대 전적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김천을 상대한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좋지 않은 흐름에 놓인 FC안양이 김천 원정길에 오른다. 일단 연패에서 벗어난 이우형 감독은 김천상무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싱숭생숭한 분위기에서 역대 전적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김천을 상대한다.
안양은 승점 43점(12승 7무 10패)으로 리그 8위다.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 최근 전남드래곤즈, 충북청주FC의 상승세로 승격플레이오프권도 위험한 상황이다.
경기 전 이우형 감독은 “김천은 잘 아는 상대다. 상대도 우리를 잘 알고 있겠지만, 김진규를 활용한 유기적인 플레이와 풀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경기를 푼다”며 “공격적으로 가다 보면 우리가 공을 탈취했을 때 공간이 많이 생길 것이라 예상한다. 얼마나 빠르게 전진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이야기했다.
안양은 김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패하지 않았다. 첫 맞대결에선 0-0으로 비겼고, 지난 홈 경기에선 2-0으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이우형 감독은 김천을 만나면 선수들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우형 감독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수들이 김천이랑 경기하면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 쉽지 않은 팀들에 계속 좋은 승률을 가져가는데, 반면 하위 팀들에 한 번씩 발목 잡힌다. 우리도 좋은 상황은 아니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앞서 경남FC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일단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이우형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중요한 건 비기는 것보다 승리다. 경남전 무승부가 남은 경기에서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수비 불안에 관해 “수비는 연습해도 머리가 아픈 부분이다. 나오던 선수들이 계속 선발로 뛰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과 집중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이창용, 황기욱, 홍창범 등 부상자가 나와 교체를 못 해주고 있다. 고민해도 선수가 없어 다른 방법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