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19)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새롭게 책정된 시장가치에서 몸값이 세 달 사이에 또 상승하더니 분데스리가 1위를 달성했다.
- 기존에 1위였던 조슈아 키미히(27·바이에른 뮌헨)와 크리스토퍼 은쿤쿠(24·라이프치히)를 넘었다면서 그는 도르트문트 중원에서 핵심이며, 프로필과 향후 발전 가능성, 풍부한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선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19)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롭게 책정된 시장가치에서 몸값이 세 달 사이에 또 상승하더니 분데스리가 1위를 달성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120명 선수의 새로운 시장가치를 책정하면서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1위가 바뀌었는데, 벨링엄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벨링엄은 지난 6월 시장가치가 8,000만 유로(약 1,105억 원)였다. 그러나 최근 물오른 폼을 자랑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특히 올여름 이적시장 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시장가치가 세 달 사이에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오르더니 9,000만 유로(약 1,245억 원)가 되면서 당당히 1위에 자리했다.
당연히 도르트문트 내에서 가장 높았고, 잉글랜드 국적 선수와 전 세계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 2003년생 선수 중에서도 1위였다. 범주를 막론하고 전 세계 축구선수 중에선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공동 4위였다.
매체는 "벨링엄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 기존에 1위였던 조슈아 키미히(27·바이에른 뮌헨)와 크리스토퍼 은쿤쿠(24·라이프치히)를 넘었다"면서 "그는 도르트문트 중원에서 핵심이며, 프로필과 향후 발전 가능성, 풍부한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선수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이적료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벨링엄은 지난 2020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본래 재능이 뛰어났던 데다, 출중한 기량을 갖췄던 그는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무궁무진했던 잠재력까지 만개하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100경기 동안 13골 1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독일 '특급 재능' 자말 무시알라(19·바이에른 뮌헨)는 8,000만 유로까지 오르면서 단숨에 분데스리가 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여름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민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는 6,000만 유로(약 830억 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