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브라힘 디아즈(23)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 올여름 임대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다.
- 레레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디아즈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며 기존 2025년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년 더 늘려 2027년까지 연장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가치에 맞도록 급여를 인상할 계획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브라힘 디아즈(23)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임대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16일(한국시간) "디아즈는 최근 감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AC밀란은 완전 영입을 위해 지난 몇 달간 노력해왔다. 하지만 영구 이적 옵션이 없기 때문에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디아즈는 지난 2021년 여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탓에 AC밀란과 2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다. 이에 오는 7월 1일부로 이탈리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복귀해야 한다.
AC밀란은 그러나 디아즈가 임대 기간 주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자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영구 이적 옵션이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최대한 맞춰서라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아즈가 스테파노 피올리(57·이탈리아) 감독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만큼 적극적이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26경기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에서 뛰면서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뤄낸 디아즈를 매각할 계획이 없고, 도리어 계약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즈(75·스페인) 회장이 재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레레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디아즈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며 "기존 2025년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년 더 늘려 2027년까지 연장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가치에 맞도록 급여를 인상할 계획이다. 또, 다음 시즌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옵션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즈는 앞서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