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서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 승리를 떠나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들을 보완한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UAE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앞서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승리를 떠나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들을 보완한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UAE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1-2 패) 아쉬움을 지우며 1승1패로 평가전을 마쳤다.
지난 1차전에서 실험에 초첨을 맞추면서 전·후반 각각 다른 선수를 기용했던 황 감독은 이날은 총력을 다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뚜렷한 의도가 엿보였다. 강성진(FC서울)과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 등이 공격진을 꾸렸다.
그 결과 황선홍호는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결실을 맺었다. 전반 11분 안재준(부천FC)이 백패스를 가로챈 뒤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계속 주도권을 쥔 채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황선홍호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엔 UAE가 선수를 대거 교체하더니 반격에 나섰다. 이에 황선홍호는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통해 맞받아치더니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양현준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고, 권혁규(부산아이파크)를 거쳐 문전 앞쪽에 있던 백상훈(FC서울)이 때린 왼발 논스톱슛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결국 경기는 황선홍호의 2-0으로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황선홍호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지난 9월 처음 소집됐으며, 지금까지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 성적을 거뒀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4년 상반기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