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의 한국전 골을 두고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가 감탄을 남발했다.
- 이를 두고 202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득점왕을 수상했던 호나우두는 경기장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 호나우두의 바람대로 히샬리송이 더 많은 골을 넣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호나우두의 반열을 잇는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히샬리송의 한국전 골을 두고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가 감탄을 남발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지난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경기는 브라질의 4-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히샬리송, 파케타가 골맛을 봤고, 한국에선 백승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전반 29분 나온 히샬리송의 쐐기골 장면은 예술적이었다. 히샬리송은 개인기로 한국 수비로부터 탈압박한 뒤 파케타에게 공을 내줬다. 파케타가 다시 티아고 실바에게 공을 줬고, 실바는 침투하는 히샬리송을 향해 찔러줬다. 이를 히샬리송이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3명의 선수가 컴퓨터 게임과 같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망을 가른 것. 이를 두고 202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득점왕을 수상했던 호나우두는 경기장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호나우두는 한국전을 현장에서 직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HITC의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정말 훌륭한 골이었다. 브라질은 이제 월드컵 우승을 위해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내가 브라질에 영감을 줬듯이 지금 선수단이 국민들에게 영감을 줄 차례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의 자랑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름다운 골이었다. 센터 포워드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유형의 공격수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6번째 트로피를 고국으로 가져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이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9번 공격수 문제를 해결한 선수로 손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3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호나우두의 바람대로 히샬리송이 더 많은 골을 넣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호나우두의 반열을 잇는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