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널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아스널은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BBC는 토미야스의 형편 없는 개인 실수로 인해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내주는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혹평했다.

토미야스 백패스 재앙에 아르테타 "7년 동안 못 봤는데 오늘 나왔다"

골닷컴
2023-02-16 오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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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널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 아스널은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 BBC는 토미야스의 형편 없는 개인 실수로 인해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내주는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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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널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아스널은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 케빈 데 브라이너는 토미야스의 백패스를 가로채 다이렉트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나왔지만, 맨시티는 후반 잭 그릴리시와 엘링 홀란의 쐐기골에 힘입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위 자리를 맨시티에 내주고 말았다.

아스널로선 선제골을 너무 쉽게 내준 게 패인이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 경합을 하던 토미야스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이를 미리 알아챈 데 브라이너가 빠르게 쇄도해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백패스를 받으러 나온 애론 램스데일 골키퍼 머리 위를 넘어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토미야스는 머리를 감싼 채 아쉬움을 표했다.

현지 언론은 토미야스의 실수를 재앙과도 같다고 표현하며 패배의 책임을 물었다. BBC는 "토미야스의 형편 없는 개인 실수로 인해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내주는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혹평했다. '전설' 앨런 시어러는 "토미야스의 빅 미스를 데 브라이너가 환상적으로 마무리했다"라며 아스널에는 아쉬움을 맨시티에는 박수를 보냈다. 일본 언론조차 토미야스의 실수를 냉혹히 평가했다.

하지만 수장 아르테타 감독은 제자를 감쌌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미야스가 그런 백 패스를 하는 건 7년 동안 보지 못했다. 그게 오늘 나왔을 뿐"이라며 애써 안타까움을 감췄다. 이어 "마땅한 대가를 치렀다"라며 실수로 인한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패배로 1위 자리를 내준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스널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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