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직접 공격을 전개한 후 마무리까지 지으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 손흥민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9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A매치 통산 36번째 득점이었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직접 공격을 전개한 후 마무리까지 지으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에서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9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앞서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최전방에 위치했는데,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벤치로 내려가면서 투톱이 아닌 원톱으로 나섰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카메룬의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동시에 2선 쪽에 힘을 더 주겠다는 의도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었지만, 그의 움직임은 역시나 프리롤에 가까웠다. 앞쪽에만 머무르지 않고 하프라인까지 내려와서 연계를 비롯해 공격 전개 작업에 직접 나섰다. 수비 시에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과 라인을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손흥민의 원톱 작전은 주효했다. 전반 35분경 그는 하프라인 위쪽에서 반대쪽으로 정확하게 볼을 연결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재빠르게 박스로 쇄도하더니 김진수(30·전북현대)의 크로스가 막히면서 나온 세컨볼을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코스타리카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린 그는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A매치 통산 36번째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