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경남FC, 설기현 감독과 4년 동행 마침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경남FC가 설기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 감독은 “많은 시간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셨지만,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다.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2019년 12월 감독에 부임한 설 감독은 투혼 경남의 색깔에 맞추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며, 데뷔 첫해인 2020년 승격 플레이오프(PO)까지 나서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PO에 진출하며 K리그1 승격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 성적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을 비롯하여 지역사회 공헌, 유소년 발전까지 신경 써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설 감독은 “경남 구단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4년 동안 감독을 하면서 첫 프로 감독을 좋은 팀에서 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구단과 구단주님, 그리고 경남 팬과 도민분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간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셨지만,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다.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하다. 앞으로 경남이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향후에 경남을 열렬히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 남겠다. 다양하고 큰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