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코디 각포(23·아인트호벤)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보내면서 끈질긴 구애 끝에 영입이 임박하는 분위기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맨유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는 각포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코디 각포(23·아인트호벤)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보내면서 끈질긴 구애 끝에 영입이 임박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맨유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는 각포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직 구단끼리 이적료 조율 등이 남아 있지만, 맨유가 그토록 바라던 각포 영입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특히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강력하게 원했던 만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다.
실제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네덜란드) 사령탑 시절 각포를 예의주시하면서 관심을 가졌었다. 이후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하자마자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적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격수가 부족해 전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이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는 반드시 각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겨울 이적시장 때 각포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 개인 합의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아인트호벤을 설득한 후 이적료 등 조율 작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포는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력이 장점인 공격수다. 연계와 드리블 돌파 역시 출중하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 동안 1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월드컵 출전인 만큼 부담감이 상당할 터지만, 각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2경기 연속(세네갈·에콰도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점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이에 최근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 각포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빅 클럽과 강력하게 연결됐는데, 당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월드컵에서 2골을 뽑아내자 그를 원하는 구단은 더 늘어났고, 현지에서는 아인트호벤이 더 많은 이적료를 부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하면서 최소 5,500만 파운드(약 890억 원)까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