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웨스트햄, 웨스트햄의 영원한 주장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마크 노블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 경기 전 노블은 웨스트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섰다.
- 노블은 다가오는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 FC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미스터 웨스트햄’, ‘웨스트햄의 영원한 주장’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마크 노블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스트햄 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 경기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의 리빙 레전드이자 영원한 주장, 노블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 전 노블은 웨스트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섰다. 노블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는 내내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노블은 손을 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더니 이내 함께 손뼉을 치며 팬들에 환호에 답했다. 경기장을 서서히 돌던 노블은 울먹임과 동시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경기 시작을 위해 벤치로 돌아오고 나서야 눈물을 닦았다.
웨스트햄 팬들은 노블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노블의 등번호 16번에 맞춰 전반 16분에 일제히 박수를 보내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팀의 무승부를 이끈 노블은 77분간 활약한 뒤 란치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팬들은 다시 한번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노블을 배웅했다.
노블은 지난 2000년 웨스트햄의 유스팀에 합류한 이후 헐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에서의 짧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커리어 내내 웨스트햄을 위해 뛰었다. 22년간 웨스트햄과 함께하며 무려 548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공동 6위에 올랐다.
노블은 다가오는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 FC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