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19일 오전 12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무려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메시와 음바페는 우승컵 외에도 골든부트의 영예에도 도전하고 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리오넬 메시 vs 킬리안 음바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결정되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주인공이다. 두 팀은 19일 오전 12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무려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첫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60년 만에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브라질이 펠레를 앞세워 1958년과 1962년 대회 연속 우승한 뒤, 그동안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없었다. 프랑스는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대업에 도전한다.
이번 결승전은 두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메시를 앞세워 결승까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오히려 쓴 약을 먹고 전화위복이 되었다. 이후 5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다.
프랑스는 세계 축구의 미래 음바페를 필두로 완벽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튀니지를 상대로 패하긴 했지만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다. 앞선 2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아는 사이지만 결승전 무대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메시와 음바페는 우승컵 외에도 골든부트의 영예에도 도전하고 있다. 두 선수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나란히 5골을 성공하며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애초 음바페가 먼저 5골로 앞서갔지만 준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동률을 이뤘다. 결승전 한 경기를 통해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는 선수가 골든부트를 수상할 수 있다. 다만, 공동 3위가 나란히 4골을 터트린 아르헨티나의 훌리오 알바레스와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다. 상황에 따라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