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모로코의 도전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김형중_비욘더게임] 결승 문턱 좌절에도 박수 받아 마땅할 모로코의 도전

골닷컴
2022-12-15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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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모로코의 도전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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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뜨거웠던 도전을 준결승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터진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후반 무아니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로써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프랑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또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모로코의 도전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FIFA 랭킹 2위 벨기에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그리고 캐나다와 한 조에 속했던 모로코는 예상을 뒤엎고 2승 1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비길 때만 해도 큰 이변이라 평가 받지 않았지만 벨기에와 캐나다를 차례로 꺾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토너먼트에서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이베리아 반도의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이어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게 한 결과였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과 빠른 역습으로 유럽의 축구 강국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카타르 현지에 온 팬들 뿐만 아니라 모로코에서도 난리가 났다. 국민들은 축구로 하나가 되었고 뜨거운 도전에 큰 박수를 보냈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전 국민이 붉은악마가 되었던 그때가 떠오를 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모로코의 모래 돌풍은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맞아 끝나고 말았다. 대회 내내 5경기 1골(PK 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프랑스의 맹공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 첫 필드골 실점을 4강에서 허용하고 말았다.

유럽과 남미가 아닌 제 3대륙 사상 최초 결승 진출은 물거품 되었지만 모로코의 도전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약팀이 강팀을 무너뜨리고 공 하나로 나라 전체를 축제로 만드는 것이 축구의 힘이고 월드컵의 묘미이다. 모로코는 지난 20여 일 간 공은 둥글다는 사실을 제대로 증명하며 전 세계에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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