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 인천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승점 23점째를 따낸 인천은 9위를 유지했지만 8위 대구FC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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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은 2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2002년생 공격수 김민석의 선제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승점 23점째를 따낸 인천은 9위를 유지했지만 8위 대구FC에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천 조성환 감독은 "FA컵 못지 않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 경기 후 팬들께 인사 드리러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더할 나위 없이 가볍고 기뻤다. 다음 경기도 좋은 상황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이날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에 임했다. 스코어는 한 골 차였지만 찬스는 인천이 많이 만들어냈다. 조성환 감독은 "1-0이란 스코어가 결과는 좋지만 아쉽다. 득점 찬스에서 잘 살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후반 천성훈이 교체 아웃된 후에는 공격이 막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는 천성훈의 교체 이유에 대해 "공수 양면에서 활동량을 보였기 때문에 후반에 볼 소유나 연계가 떨어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결승골 주인공 김민석에 대해선 "아무래도 스피드를 통한 솔로 플레이가 능한 선수이고 경기는 많이 안 나가지만 작년보다 여유가 생겼다. 김재성 코치가 영상을 많이 보여주며 훈련하는데 득점 장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계속 활약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에 도움을 준 김도혁도 활약이 좋았다. 조성환 감독은 "아무래도 측면의 윙백이나 윙포워드 보다는 미드필더가 원래 포지션이다. 본인이 더 잘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잘 준비한 것 같다. 오늘 팀에 많은 보탬을 줬다"라며 고마워했다.
좋은 흐름을 탄 만큼 이제 목표는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이다. 그는 "오늘 못지 않게 수원FC 원정이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