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하 변성환호)이 석연찮은 판정에 더해 선제 실점 당시 프리킥 위치 논란까지 겹치면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는 아쉽게도 무산됐다.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가쿠헨고)에게 연이어 실점한 데다, 미치와키 유타카(로아소 구마모토)에게 또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석연찮은 편파 판정에 황당 프리킥 위치…역대급 ‘오심 논란’ 속 희생양 된 변성환호

골닷컴
2023-07-02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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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하 변성환호)이 석연찮은 판정에 더해 선제 실점 당시 프리킥 위치 논란까지 겹치면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는 아쉽게도 무산됐다.
  •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가쿠헨고)에게 연이어 실점한 데다, 미치와키 유타카(로아소 구마모토)에게 또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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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하 변성환호)이 석연찮은 판정에 더해 선제 실점 당시 프리킥 위치 논란까지 겹치면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는 아쉽게도 무산됐다.

변성환호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가쿠헨고)에게 연이어 실점한 데다, 미치와키 유타카(로아소 구마모토)에게 또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변성환호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2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동시에 역대 일본과의 상대 전적(U-17 기준)에서는 27전 11승 9무 7패로 좁혀졌다.

사실 변성환호는 초반부터 팽팽한 볼 소유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잘 싸웠다. 특히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면서 주도했다. 다만 결정력 부재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찰나 석연찮은 판정과 프리킥 위치 논란이 겹치는 악재를 맞았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44분경 이미 앞서 옐로카드를 받은 고종현(매탄고)이 일본의 역습 과정에서 미치와키 유타카(로아소 구마모토)를 막다가 파울을 범했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물론 미치와키 유타카가 소유권을 따냈더라면 일대일 상황까지 연결됐을 수도 있지만, 사실 일반적인 몸싸움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몽콜차이 펙스리(태국)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선수들은 곧바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성환호는 결국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가쿠 나와타(가미무라가쿠헨고)에게 실점을 내줬다. 골키퍼 홍성민(포항제철고)이 팔을 힘껏 뻗었지만, 슈팅 궤적이 왼쪽 상단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던 터라 역부족이었다.

문제는 프리킥 위치였다. 페널티 에어리어 기준으로 두 번째 블록과 세 번째 블록 경계선에서 고종현이 반칙했을 범했는데, 정작 프리킥을 찬 위치는 페널티 박스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첫 번째 블록과 두 번쨰 블록 경계선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가쿠 나와타가 슈팅을 때리기 전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석연찮은 판정은 계속됐다. 앞서 전반 15분 진태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는데, 후반 39분에도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할 때 또 한 번 반칙을 당했음에도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도리어 격하게 항의한 변성환 감독만 경고를 받았다.

변성환호는 결국 어처구니없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석연찮은 판정 속에 멘털적으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한일전’은 역대급 ‘오심 논란’ 속에서 패배한 변성환호만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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