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매직 성남, 선두 울산에 2-0 승 성남 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직전 라운드와 비교해 9명의 선수진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물러서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GOAL 현장 리뷰] '정경호 매직' 성남, 선두 울산에 2-0 승. 2연승 행진

골닷컴
2022-09-04 오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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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정경호 매직 성남, 선두 울산에 2-0 승 성남 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 직전 라운드와 비교해 9명의 선수진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물러서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성남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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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현장 리뷰] '정경호 매직' 성남, 선두 울산에 2-0 승

[골닷컴, 성남] 박문수 기자 = 성남 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직전 라운드와 비교해 9명의 선수진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물러서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직전 수원 FC전 2-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11위 대구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홈 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민혁과 이재원 그리고 강재우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양시후와 안진범이 허리에, 이시영과 장효준이 윙백으로 출전했다. 조성욱과 곽광선 그리고 권완규가 스리백에, 김영광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오나르도가 원톱에 배치된 가운데, 엄원상과 아마노 그리고 황재환이 2선에 배치됐다. 원두재와 박용우가 허리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설영우와 임종은 그리고 김영권과 윤일록이 포백에,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울산은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성남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울산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이시영이 문전으로 침투 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강재우와의 원투 패스 그리고 앞선 상황에서 성남의 강한 압박이 돋보였다.

전반 20분에는 울산에 기회가 왔다. 성남의 패스 미스를 틈타 엄원상이 공을 잡았고 성남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히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곧이어 전반 21분 울산이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황재환을 대신해 바코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25분에는 성남의 권완규가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9분에는 김영광의 골킥이 전방에 있던 이재원에게 연결됐지만 울산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양 팀 모두 좀 더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빗줄기가 굵어진 탓에 양 팀 모두 체력 소모가 더 컸다.

전반 36분 기다렸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성남의 김민혁이었다. 빗속 투혼이 돋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시영의 패스가 안진범에게 향했고, 이어진 크로스 상황에서 강재우가 헤더로 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주장 김민혁이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울산은 라인을 올리면서 좀 더 공세적인 경기 운용을 이어갔다. 성남의 경우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반 막판까지 울산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반 44분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울산 엄원상의 연이은 슈팅을 김영광이 막아냈다.

전반 막판 울산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남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남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이 세 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재우와 양시후 그리고 권완규를 대신해 각각 구본철과 권순형 그리고 강의빈을 투입했다.

신의 한 수였다. 후반 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의빈의 헤더 패스를 권순형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 속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두 선수 모두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진행된 정경호 감독 대행의 교체 카드가 적중한 순간이었다.

후반 5분 다시 한 번 성남이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김민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산 호수비에 막혔다.

0-2 상황에서 울산은 원두재를 대신해 아담을 투입하며 공격을 가담했다.

후반 10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임종은이 성남 골망을 흔들었지마 오프사이드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프리킥 상황 오른쪽 측면에서 아마노가 올려준 공을 문전에 있던 임종은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울산이 좀 더 라인을 올리면서 공세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성남 또한 무리하게 라인을 내리기보다는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이어가는 역습 전개로 울산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21분 울산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얻은 프리킥을 아마노가 절묘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후 임종은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의 계속된 공격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성남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0분 성남의 구본철이 페널티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 구본철이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성남은 박수일을 그리고 울산은 이청용을 투입했다. 성남은 수비를, 울산은 공격을 강화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울산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성남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통해 울산의 공격을 막으면서,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41분 문전에 있던 울산의 레오나르도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세컨 볼 상황에서는 김영광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에는 성남의 역습 상황에서 뮬리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울산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성남은 뮬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의 라인을 내리면서 울산 공격을 막는 데 주력했다. 그렇게 경기는 성남의 2-0 승리로 끝났다. 정경호 감독 대행 부임 후 2연승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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