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리카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 14일(현지 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노이어의 시즌 아웃으로 수문장 공백이 생긴 바이에른이 노장 골키퍼 나바스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 소속팀 입지가 불안한 만큼 PSG와 협상만 잘 체결된다면 쉽게 품을 수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스타리카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현지 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노이어의 시즌 아웃으로 수문장 공백이 생긴 바이에른이 노장 골키퍼 나바스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나바스를 노이어 대체자로 주시 중이다. 나바스의 불안한 팀 내 입지도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갈티에 감독 부임 후 나바스는 돈나룸마에게 밀려 팀의 백업 수문장으로 전락한 상태다.
물론 바이에른의 첫 번째 옵션은 모나코로 임대된 뉘벨의 복귀다. 다만 노이어 복귀 후에도 뉘벨의 출전 시간 보장이 변수다.
이때 언급된 선수가 바로 나바스다. 소속팀 입지가 불안한 만큼 PSG와 협상만 잘 체결된다면 쉽게 품을 수 있다.
문제는 노이어 부상 복귀 후다. 나바스 또한 노장이지만, 노이어와 같은 1986년생이다. 노이어 폼이 한창인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노장 수문장을 데리고 있기에도 부담스럽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나바스는 코스타리카의 대회 8강 진출을 이끌며, 그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만 해도 카시야스와 경쟁을 펼쳤다. 이후 2015/16시즌 팀의 최후방 자리를 꿰찼다. 해당 시즌 도중 지단이 부임했고, 나바스는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주역으로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8년 여름 변수가 생겼다. 바로 쿠르투아다. 수준급 수문장 쿠르투아 이적 후 나바스 입지도 급격히 좁아졌다. 필드가 아닌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그렇게 2019년 여름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PSG 주전 수문장으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2021년 여름 또 한 번 변수가 생겼다. 바로 돈나룸마의 등장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기회는 있었지만, 갈티에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때 거론된 구단이 바로 바이에른이다. 이적하더라도 노이어가 부상 복귀한다면 다시금 벤치로 밀려난다. 바이에른 이적이 어렵다면,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뭐가 되든 최종 선택은 나바스 본인 몫일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